기본소득당,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 공개 촉구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김남국 의원 제명 권고 결정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실시해야…
2023-07-21 이강훈 기자
[더페어] 이강훈 기자=지난 20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김남국 의원의 제명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상임위원회 도중에도 200차례 이상 가상자산 거래를 하고,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는 것이 대표적 이유다. 국회의원 본분보다 자산 증식에 힘 쏟은 것에 대한 국민적 분노도 담은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미다.
윤리심사자문위는 국회의원 11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의원에 대해 국회의장과 소속 정당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기본소득당 신지혜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야 모두 가상자산 전수조사하겠다던 호언장담을 이제는 지킬 때가 됐다"며, "개정된 국회법은 21대 국회의원 본인의 가상자산 보유만 신고하도록 되어 있고. 21대 국회의원의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의 가상자산 보유 내역은 국가권익위원회 조사를 통해서만 가능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남국 의원만 징계하고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에 대한 전수조사를 뭉갤 의도가 아니라면, 두 교섭단체는 하루속히 국회에 대한 국민 불신 해소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