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고려대·연세대와 '2023 헌혈정기전' 개막

학생회관 앞 헌혈온도계 설치...'아름다운 맞대결' 컴포즈커피·굽네치킨·도미노피자도 학생들 지원나서

2023-09-06     노만영 기자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더페어] 노만영 기자=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의미있는 대결을 펼친다.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함께 건전한 대학 헌혈문화 조성을 위해 '2023년 헌혈정기전'을 진행하고 6일 개막식을 개최한다.

본 행사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9일간 총 670명이 헌혈에 참여하여 생명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올해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5일간 진행할 예정으로 고려대 및 연세대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교직원까지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학생증 또는 졸업 및 재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한 뒤 수도권 내 헌혈의집 또는 매주 학교로 방문하는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정기전에 참여하게 된다.

양 교의 총학생회는 매주 금요일 학교별 누적 헌혈횟수 나타내는 '헌혈 온도계'를 를 학생회관 앞에 설치하고, 헌혈캠페인 부스 운영, 자체 이벤트 진행, SNS 홍보 등으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이번 행사 취지에 공감한 여러 기업들도 행사에 동참하여 선한 영향력 전파에 함께 할 예정이다.

컴포즈커피는 오는 13일과 25일에 고려대와 연세대를 차례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커피 및 음료를 1회(900잔)씩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굽네치킨은 오는 20일과 21일에 각각 고려대와 연세대를 방문해 피자와 치킨 50인분을 지원한다.

끝으로 도미노피자는 헌혈정기전의 결과가 발표되는 10월 둘째 주에 두 학교를 찾아가 우승학교에 50판, 준우승학교에 30판, 총 80판의 피자를 전달할 계획이다.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은 "헌혈을 통해 선의를 경쟁하는 두 학교의 우정과 열정이 우리사회에 긍적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믿으며, 이번 헌혈 정기전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헌혈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발생한 이재민들에게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