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지역밀착 항공안전 교육'...교육부의 '교육기부 우수기관’에 선정돼
제주·담양서 승무원 지망 어린이 대상 안전체험교육 실시 10년째 ‘항공안전체험교실’ 운영...누적 29만명 참여 "양질의 지적 재산 공유, 나눔 문화 정착 인정받아 선정"
[더페어] 노만영 기자=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객실승무원 교육기부 사업을 지속하며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제15회 제주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에 참여해 ‘항공안전체험교실’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부스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좌석벨트 및 산소마스크 착용방법 ▲항공기가 바다 또는 물에 내렸을 때 구명복 사용법 ▲항공기 비상탈출 ▲응급처치 요령 등에 대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8일에는 전남 담양 고서초등학교를 찾아 객실승무원 직무에 관심이 있는 6학년 어린이 1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항공안전체험교실’도 진행했다. 이날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안전체험교육은 물론 객실승무원의 역할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한 진로교육도 실시했다.
항공안전에 대한 교육은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2014년부터 매월 1~2곳의 전국 초·중학교와 어린이·청소년 단체 및 시설 등을 찾아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28만9535여명이 참여했다.
이같은 활동들에 힘입어 제주항공은 지난 7월 25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실제 교육기부 프로그램운영 실적과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 등을 고려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이다. 제주항공의 객실승무원 교육기부 프로그램도 양질의 지적 재산을 공유하고 나눔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항공 여행 수요가 크게 늘며 항공 안전의 중요도 또한 늘고 있다”며 “항공여행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최근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슬로건 ‘가자, 우리에겐 J(제주항공)가 있다’를 공개했다.
‘가자, 우리에겐 J(제주항공)가 있다’는 출퇴근길, 대화 중, 식사 시간 등 평범한 일상 속 갑자기 여행이 떠오르는 순간부터 여행이 마무리될 때까지 고객의 모든 여정에 함께하고 싶다는 제주항공의 의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