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프리즘] 매년 10만 명 찾는 풍등제, 교원투어 여행이지 '환도투어'로 대만여행 열기 이어간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촬영지 스펀 철길 가오슝·타이동·타이중 등 숨은 명소 자유롭게 여행

2024-02-29     노만영 기자
지난 24일 대만 신페이시에서 열린 풍등제 현장 사진 / 사진=EPA/연합뉴스

[더페어] 노만영 기자=대만 정월대보름 축제인 풍등제에 올해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참석한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근 대만 여행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4일 대만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여러 축제가 잇따라 개최됐다. 중화권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정월대보름에 폭죽을 터트리며 새해를 자축한다.

옌수이 벌집로켓 페스티벌 / 사진=대만관광청

타이난, 타이동 등 중남부 지역에서는 흥미로운 형태의 폭죽 페스티벌들이 해마다 열리면서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헬멧을 쓴 참가자들이 사방으로 튀는 로켓 폭죽을 맞으며 새해를 즐기는 '옌수이 벌집로켓 페스티벌'은 해외에도 소개돼 세계적인 이색 축제로 자리잡았다.

타이페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은 새해 소망을 담은 풍등을 하늘로 날려보내는 행사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핑시, 스펀 지역의 풍등제는 대만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컷 / 사진=씨너스 엔터테인먼트

스펀 지역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주인공 남녀가 풍등을 날리며 소원을 빌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한국관광객도 풍등을 날리기 위해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

관광객들은 붓으로 소원을 적은 뒤 불을 붙여 풍등을 띄워 올리는데 풍등 면에 칠해진 색깔에 따라 소원의 종류도 달라진다. 빨강은 행복, 노랑은 재물, 분홍은 애정, 보라는 학업, 파랑은 평안, 초록은 진급, 주황은 행운, 흰색은 장수를 의미한다. 

풍등으로 뒤덮인 밤하늘을 보기 위해 매년 한국인 관광객들도 대만을 찾고 있다. 풍등제를 전후로 대만 전역의 날씨가 온화해지면서 대만 관광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오슝 도심을 흐르는 아이허강 / 사진=대만관광청

특히 타이페이 외에도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등 대만 전역의 숨은 관광코스를 여행할 수 있는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대만 환도여행' 상품은 대만의 진면목을 느끼게 해준다.

교원투어의 여행브랜드 '여행이지'가 진행하는 '환도여행'은 가오슝을 시작으로 타이동, 타이베이, 타이중, 난터우, 타이난 등을 차례로 여행한 뒤 다시 가오슝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매일 새로운 도시로 떠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는 타이중 펑지아 야시장 / 사진=대만관광청

또한 기존 패키지 여행에 자유여행의 요소를 추가해 일행들과 '따로 또 같이' 따니면서 안전하고 자유로운 여행경험을 즐길 수 있다.   

여행객들은 7박 8일 동안 ▲샤또 비치 리조트 ▲즈번 온천 ▲일월담 ▲아이허강 ▲궁원안과 ▲무지개마을 ▲태로각협곡 ▲청수단애 ▲타이베이101 전망대 ▲스펀 및 지우펀 등을 방문하며 버스킹 및 야시장 체험, 스탠드업 패들보드, 자전거 투어 등을 체험한다.

교원투어 여행브랜드 여행이지 로고 이미지 / 사진=더페어 DB

교원투어 여행이지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 이어 대만이 단거리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데, 비행기로 3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만큼, 해외여행의 일상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올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별화한 구성과 더불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대만 상품을 통해 많은 고객에게 색다른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