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산업통상자원부·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 전달

하나은행 특별출연 300억 원 통해 중소기업 금융비용 지원 무역금융 한도 확대 통해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기여

2024-04-04     박희만 기자
사진제공=하나은행 / 보증서 전달 행사에 참석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첫 번째),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 최병철 (주)후세메닉스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더페어] 박희만 기자=하나은행이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중소 수출기업 후세메닉스에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금융공급 업무협약으로 하나은행이 특별출연 300억 원 및 보증·보험료 100억 원 등 기금 총 400억 원을 출연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경영안정자금과 금융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총 5천억 원 규모의 프로그램이다.

전날 진행된 전달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참석해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을 기원하고 1호 보증서 발급업체를 격려했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 발급의 주인공은 기계 제조업을 영위 중인 외감 중소법인 후세메닉스로 전세계 20개국에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PCB용 유압프레스 등을 공급하는 수출 중소기업이다.

안 장관은 "올해 수출 7천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출시를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55조 원 이상으로 무역보험을 공급해 수출기업의 금융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무역보험 역량과 민간 금융기관의 자금력을 결합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낮은 비용으로 충분히 지원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이 행장은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에 많은 중소·중견기업의 보증신청이 접수되고 있다"며 "신속한 심사와 적극적인 보증·보험료 지원으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지속적인 협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을지로 본점에 '뉴(NEW) 딜링룸 2.0 시대'를 열어갈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지난 3일 개관했다.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4~5층에 새롭게 개관한 '하나 인피니티 서울'은 총 2천96㎡(약 634평), 126석의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으로, 외국환·파생·증권 등 다양한 자본거래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통해 무한히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