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여 명이 즐긴 2024 박주봉배 국제배드민턴대회 성황리 마쳐

9~12일까지 나흘 동안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열띤 경쟁 펼쳐

2024-05-15     우택순 기자
사진 2024 박주봉배 국제배드민턴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페어] 우택순 기자=2024 박주봉배 국제배드민턴대회가 9~12일까지 나흘 동안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 대회는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1992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주봉 감독의 업적을 기념하고, 국제교류를 통해 전주시가 배드민턴 특화 도시로 나아가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복식 607팀(남복 304팀, 여복 189팀, 혼복 114팀)과 단식 37명(남단 33명, 여단 4명), 단체전 14팀 등 1400여 명이 참가했다.

11일 오후 3시에 진행된 개회식에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심용현 전라북도 배드민턴협회장, 박주봉 일본 국가대표 감독 등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5복식)과 복식은 물론 동호인 대회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단식 종목까지 진행됐다.

단체전 우승팀에는 50만 원, 준우승팀에는 25만 원, 3위 팀에는 10만 원의 상금을 지급했고, 개인전 1위는 PJB고급라켓을, 2위는 프로스펙스 배드민턴화, 3위는 슬링백을 부상으로 지급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PJB 티셔츠를 증정했다.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에게 표창장과 공로패 수여가 있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장상은 여진숙 호성클럽 회장이, 전북특별자치도 배드민턴협회장상은 이병선 완주군 배드민턴협회장 부인이, 임채경상은 장미린(정읍) 동호인이 받았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이 대회를 통하여 다시 한번 한국 배드민턴 발전에 큰 공헌을 하신 박주봉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국 배드민턴 발전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되길 기원"했다.

심용현 전북특별자치도 배드민턴협회장은 "이 대회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승인 대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승인 대회가 된다면 BWF에서 참가 신청을 받아주기 때문에 외국에서 많은 동호인이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봉 일본 국가대표 감독은 "그동안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기도 전에 이렇게 저의 이름을 딴 국제배드민턴대회를 만들어 주시고 참가해 주신 관계자 및 선수들에 감사드린다"며 "얼마 후면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데 많은 선수가 국위선양을 위해 지금도 선수촌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만큼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협찬, PJB스포츠와 스포스펙스, 전북은행, (유)개벽종합건설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