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프리즘] 지속 성장세 한샘, 친환경도 소홀하지 않았다...지속가능 경영 실천

- 제품에 자연과 비슷한 수준의 자재인 E0 등급 자재 사용 - 폐기물 감축 위한 리사이클링 프로그램 운영도 활발

2024-06-26     이용훈 기자
사진제공=한샘 / 한샘 사옥 전경

[더페어] 이용훈 기자=김유진 대표 취임 이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한샘이 매출로 인한 양적 성장에만 치중하지 않고 친환경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6일 가구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샘은 다양한 제품군에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제품 유해성, 품질 신뢰성 등에 대한 선제 검사 및 정기 보증을 전담하는 연구개발 조직인 한샘연구소를 경기도 안성에서 서울 상암 사옥으로 이전하며 그 의지를 더욱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한샘은 E0 등급 자재를 사용 중이다. E0 등급은 자연의 상태와 비슷한 수준의 자재를 뜻하며 환경등급에서도 최상위 등급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E0 등급은 포름알데히드의 배출 기준을 매우 엄격한 수준에서 만족하는 것을 의미한다. 포름알데히드의 배출이 과도할 경우 호흡기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샘의 제품처럼 E0 등급을 받은 자재를 사용한 제품은 화학물질에 민감한 실내 공간에서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이외에도 한샘의 제품들은 다양한 국내외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친환경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 정부인 환경부의 환경마크 인증 등이 꼽힌다.

샘키즈 수납장 라인프렌즈 협업 상품 / 사진제공=한샘

한샘은 에너지효율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한샘의 주방과 욕실 제품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이 사용되는데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또 욕실 제품에는 절수형 변기와 수도꼭지를 도입해 물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친환경 노력은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샘은 한샘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생산 과정에서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태양광 발전 등의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국내 가구기업 중 처음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넷제로) 달성을 공언하기도 했다. '2023년 한샘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 보고서)'를 발간해 2025년까지 먼저 환경경영 시스템을 완성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알린 것.

이는 2030년 40%, 2040년에는 75%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이기도 하다.

한샘은 폐기물 감축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한샘은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폐가구 수거 및 재활용을 통해 고객이 사용한 가구를 재활용하거나 적절히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도 최소화하고, 재활용 가능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폐기물 관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샘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SG)이 실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환경등급을 포함해 전 항목 'A' 등급을 받으며 종합 A등급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제공=한샘

한편, 한샘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소홀히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샘은 취약 계층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프로젝트, 교육 지원 프로그램, 환경 보호 캠페인 등을 실천하는 상황.

특히 주거 환경 개선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최근까지도 소외계층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한샘의 해당 프로젝트로 도움을 받은 가구 수 만해도 수백가구가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