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맛집 빵 세븐일레븐에 모여"...세계 빵지순례 시작

[더페어] 임세희 기자=이제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세계 각국에서 수입한 맛있는 빵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일명 ‘빵킷리스트’ 상품들이다.

최근 몇 년 새 편의점 베이커리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 또한 급성장 하고 있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간편한 한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 빵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은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프리미엄 원재료’, ‘글로벌 소싱’, ‘단독 기획’ 등의 키워드를 내세우며 ‘빵 맛집’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세븐일레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커리 매출이 20% 정도 증가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40%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편의점 빵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세븐일레븐은 이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해외 상품을 소싱하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에는 일본과 프랑스에서 수입한 베이커리 제품을 다량 출시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에 '도쿄브레드'의 인기 제품인 '도쿄브레드메이플빵'과 '도쿄브레드커피빵'을 소개했다. 이들 제품은 현미 발효종을 사용하여 만들어져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한 특수 포장기술을 적용해 오랜 기간 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도쿄브레드메이플빵'은 캐나다산 메이플 시럽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맛을 냈으며, '도쿄브레드커피빵'은 고소하고 쌉싸름한 커피 향이 빵 속에서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 초 '도쿄브레드소금버터빵'과 '도쿄브레드초콜릿빵'을 10만개 한정수량으로 출시했다. 단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완판된 바 있다. '스위트팩토리'가 오는 17일에 대용량 '소프트카스테라'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신선한 계란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전통적인 카스테라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대용량 상품은 6등분으로 나눠져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이 소프트카스테라는 이미 검증된 제품으로, 지난 5월에는 소프트카스테라와 커피밀크카스테라를 함께 선보여 출시 직후부터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최근 K리그 도시락과 팝콘을 출시해 스포츠마케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콜라보 상품 2종(K리그 참고소한제육덮밥, 세븐셀렉트 K리그 팝콘)을 새로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