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프리즘] "빙수가 왔어요"... 뜨거운 여름 디저트 시장 '빙수 열전'
옛날팥빙수부터 망고·멜론 등 열대과일 담은 빙수까지 다양 1인 빙수 등장... 가격도 용량도 합리적
[더페어 정우재 기자] 여름시즌 가장 대표적인 디저트하면 빙수를 꼽을 수 있다. 식음료업계에서는 대목인 여름 시즌에 돌입하면서 빙수 대전에 불이 붙었다. 다양한 빙수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친숙하고 달콤한 맛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옛날 팥빙수를 포함해 최근에는 망고, 멜론, 수박 등을 활용한 빙수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 뚜레쥬르, 달고달고 달디단 밤양갱 빙수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여름을 맞아 시즌 한정 빙수 신제품 ‘말차 밤양갱 빙수’를 지난달 28일 선보였다.
신제품은 우유 얼음 위에 진한 말차 베이스와 아이스크림을 올려 말차의 풍미를 담은데다, 달콤한 국내산 팥에 인절미 떡, 그리고 밤양갱 토핑까지 더해져 씹는 재미는 물론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매년 여름 시즌 꾸준한 인기로 사랑받아 온 빙수 2종도 업그레이드된 맛으로 함께 선보였다.
우유 얼음 위에 고소한 콩가루와 쫀득쫀득 인절미 떡, 달콤한 국내산 팥을 듬뿍 올린 ‘국산팥 듬뿍 인절미 빙수’ 그리고 달콤한 애플망고 다이스와 패션후르츠, 상큼달콤 열대과일을 활용한 ‘애플망고 빙수’도 만나볼 수 있다.
◇ 투썸플레이스, 달콤한 애플망고 1만원대 합리적인 가격
투썸플레이스는 여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프리미엄 빙수 2종을 선보였다.
국내산 팥 토핑을 듬뿍 올린 ‘우리 팥 빙수’와 달콤한 애플망고를 넣은 ‘애플망고 빙수’가 바로 그것이다.
투썸플레이스의 ‘우리 팥 빙수’는 매년 꾸준한 인기로 시즌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치지 않는 메뉴지만, 작년 국산 팥을 사용해 진한 팥의 향을 끌어올린 데 이어 올해는 토핑까지 풍성하게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로 국내산 팥을 듬뿍 올린 조합에 국내산 팥과 찹쌀로 만든 찹쌀떡을 올렸다.
매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애플망고 빙수’ 또한 색다른 비주얼과 풍성한 과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미니 케이크와 같은 모양으로 쌓은 우유 얼음에 여름 대표 과일로 자리잡은 망고, 그중에서도 향기와 당도가 뛰어난 품종인 애플망고를 듬뿍 올려 상큼한 원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먹음직스러운 망고의 노란 컬러와 달콤함을 그대로 담아낸 망고 푸딩을 추가해 독특한 식감과 재미를 완성했다.
더 풍성한 재료와 맛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투썸플레이스의 ‘우리 팥 빙수’와 ‘애플망고 빙수’는 전국 투썸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상이하다.
◇ 이디야커피, 혼빙족 위한 '1인빙수' 3종 선봬
이디야커피는 빙수 메뉴 5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눈꽃 빙수’ 2종과 ‘1인 빙수’ 3종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맛과 식감의 토핑으로 상황과 취향에 따라 빙수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눈꽃 빙수는 ▲팥인절미 눈꽃빙수 ▲애플망고 눈꽃빙수 2종으로 출시됐다. 이디야커피 ‘1인 빙수’는 혼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부담 없이 빙수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팥인절미 1인빙수 ▲망고요거놀라 1인빙수 ▲초당옥수수 1인빙수로 구성됐다
이디야커피 빙수 신제품은 오는 9월 30일까지 시즌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시그니처 메뉴인 ‘팥인절미 1인빙수’는 고객들의 요청을 반영해 연중 상시 판매한다.
◇ 엔제리너스 '분홍 백도 빙수', 복숭아 듬뿍 올려 비주얼도 화려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날씨에 맞춰 시즌 디저트 빙수 3종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클래식한 팥 베이스의 빙수 2종과 함께 여름 제철 과일의 꽃으로 통하는 복숭아를 활용한 빙수 등 총 3종이다. 모두 원재료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팥빙수는 눈꽃 빙수에 달콤한 팥과 고소한 콩고물을 올려 전통 빙수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밀크 팥빙수는 작년에 이어 선보이는 제품으로 부드러운 우유 얼음에 연유, 팥, 콩고물 등을 더해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분홍 백도 빙수는 여름 대표 과일 복숭아를 듬뿍 올려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화려한 비주얼 포인트까지 더했다.
◇ 할리스, 파리올림픽 겨냥 빙수 출시
할리스는 여름철 대표 디저트 빙수 3종을 출시했다. 프렌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엘르(ELLE)’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프랑스가 떠오르는 ‘봉주르 딸기 치즈 빙수’를 비롯해, 국내산 팥과 인절미가 어우러져 클래식한 매력의 ‘눈꽃 팥빙수’와 상큼 달콤한 망고를 듬뿍 얹은 ‘애플망고 치즈 빙수’ 등 3종이 주인공이다.
이중 ‘봉주르 딸기 치즈 빙수’는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 먹거리 치즈를 다양하게 활용해 프랑스 무드의 로맨틱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달콤하고 진한 치즈 베이스, 꾸덕한 식감의 치즈케이크 토핑, 에멘탈 치즈 모양의 치즈케이크 조각을 올려 치즈의 맛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바삭하고 고소한 브라운 버터 쿠키 크럼블을 듬뿍 올리고, 딸기 과육과 리플잼을 토핑해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킨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의 컬러감과 이미지를 담은 하트 픽으로 프랑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 설빙, 블루베리와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만남 ‘순수요거블루베리설빙’
설빙은 블루베리가 와르르 쏟아질듯한 비주얼의 ‘순수요거블루베리설빙’을 출시했다. 눈꽃처럼 부드러운 우유 얼음에 바삭한 시리얼을 얹고, 탱글탱글한 블루베리를 잔뜩 올려 한 입 가득 블루베리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달콤한 블루베리와 잘 어우러지는 상큼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얹어 풍부한 맛과 식감을 선사한다. 건강 과일인 블루베리와 최근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 시선을 끌고 있다.
◇ 롯데리아, 토네이도 망고젤리와 망고젤리쿨러... 이색 빙수
롯데리아도 여름 시즌을 겨냥한 아이스로드 디저트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여름 인기 과일 망고를 활용한 디저트 2종과 여름 대표 간식 팥빙수 등 총 3종이다. 그 중 토네이도 망고젤리와 망고젤리쿨러는 망고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디저트로, 달콤한 청량감으로 여름철 더위와 갈증을 식혀줄 수 있다.
'망고젤리 토네이도'는 달콤한 망고 아이스크림과 쫄깃한 망고 젤리의 조화가 돋보이는 디저트다. ‘망고젤리쿨러’는 달달한 망고와 상큼한 레몬의 맛이 합쳐져 더운 날씨에 청량감을 주며 곤약젤리의 재밌는 식감까지 즐길 수 있는 아이스 드링크다. 두 제품 모두 망고의 진한 단맛은 물론 탱글한 젤리 식감을 더해 씹는 재미까지 제공한다.
이외에 ‘팥빙수’도 출시한다. ‘팥빙수’는 팥과 후르츠 칵테일, 떡 등이 풍성하게 토핑된 클래식한 디저트로 기본에 충실한 정통 빙수다. 아삭한 얼음에 팥과 달콤한 토핑의 조합으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오리지널 빙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