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가격에 착! 착한’시리즈 기획...생필품 가격경쟁력 확보 나서
고물가 지속, 편장족 증가 추세 속 대형마트 수준의 가격경쟁력 확보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고자 착한 시리즈 기획
[더페어] 임세희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이 2030세대의 오프라인 장보기 파워채널로 부상하면서 생활필수품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편장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계란, 두부, 빵, 파우치음료 등 식탁물가에 체감이 큰 생필품들을 위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가격에착! 착한’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 상품에 대해 ‘가격이 착하다’고 표현하는 데서 착안해 우수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세븐일레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1/1 ~ 7/15)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에서는 전체의 3배 가량 높은 성장을 보였다.
이는 편의점이 어릴 때부터 친숙한 소비채널이면서 각종 온라인 프로모션과 앱테크에 능숙한 2030층이 장보기에 참여함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세븐일레븐은 2030층의 편의점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가격경쟁력을 높이기에 착수했다. '착한' 시리즈 상품을 선보이며 대형마트 수준의 특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와의 사전 계약을 통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가격에착! 착한' 시리즈 상품은 총 6종이다. 먼저, '착한달걀10입'과 '착한달걀15입'은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국내산 대란이다. 또한 '착한한끼두부'는 150g씩 나눠 한 끼 요리에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별도 포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저가에 도전하는 900원 파우치음료도 출시했다. '세븐셀렉트 착한청포도에이드'와 '세븐셀렉트 착한청사과에이드'는 청포도와 청사과를 함유해 상콤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동일 용량 상품 대비 35% 가량 더 저렴하다.
또한, '세븐셀렉트 착한꿀호떡'은 다양한 견과류와 흑임자 토핑이 들어간 큼직한 호떡빵으로,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미래에 '착한' 시리즈 전략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닭가슴살, 즉석밥, 커피, 콩나물부터 화장지, 미용티슈 등 여러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편의점이 소포장, 소용량 상품 운영 및 물리적 접근성을 기반으로 1~2인가구의 장보기에 있어 최적화된 채널로 성장 중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고자 착한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농촌진흥청, 경상북도 등 다양한 기관 및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확보하고 가격경쟁력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상품을 소싱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전 세계 ‘머스트-잇(must-eat)’ 아이템 집합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 국민간식 4종을 지난 11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