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프리즘] 대상, 탄소중립 한 발 더... ‘제로 캠페인’
18일 전남 고흥, ‘제로 캠페인 파트너스’ 현판 전달식 진행 에너지절감 설비 설치비 지원… 총 2억 5천만원 상당 2023년 ‘제로서울 실천단’선언식 참여
[더페어 홍미경 기자] 대상㈜이 탄소중립을 위해 한 발 더 나아가면서 탄소제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기후 위기가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탄소중립 문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탄소중립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는 기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온실가스 다배출기업(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대상기업 1,000개사 중 400개사 응답. 2023년 기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8.8%가 탄소중립 추진이 기업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에는 긍정적 평가가 34.8%에 불과했으나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쟁력 약화 위기’(23.5%) 또는 ‘업종 존속 위기’(7.7%) 등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기업은 31.2%였다.
◇ 농가 3곳 온실가스감축 설비 준공
대상㈜이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제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농업분야 온실가스감축 설비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한 시설원예농가에 온실가스감축 설비를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온실가스감축 설비 준공이 완료된 농가는 전남 고흥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달향 주식회사’, 경남 창원 소재의 ‘샬롬농장’, 충남 부여의 ‘토마투농장’ 등 총 3곳이다.
지난 18일 전남 고흥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달향 주식회사’에서 열린 ‘제로캠페인 파트너스 현판 전달식’에는 이보라 대상㈜ 사회공헌팀장, 김경석 달향 주식회사 대표가 참석해 설비 완공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17일에는 충남 부여에 위치한 ‘토마투농장’에 방문해 현판을 전달했으며, 19일에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샬롬농장’에 방문해 기념식을 갖는다.
이로써 농가 3곳의 온실가스감축 설비가 완공됐으며, 2022년 준공을 마친 전북 정읍시 소재 ‘따옴농장’에 이어 현재까지 총 4개의 농가에 온실가스감축설비를 지원했다.
◇ 에너지절감 설비 공기열히트펌프 설치비 지원
각 농가에는 고효율 냉난방시설인 ‘공기열히트펌프’가 설치됐다. 공기열히트펌프는 기존 가온설비 대비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환경부 검증을 통해 탄소배출거래권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시설 설치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량은 각 농가당 500t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각 지역 농업인들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 부담을 완화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결과로 획득한 탄소배출거래권을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재투자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상㈜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시설(지열·공기열 등)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는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화 민·관 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2억 5천만원 상당의 설치비를 지원했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이번 시설원예농가의 온실가스 감축 설비 완공으로 농업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친환경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약을 통해 체계적으로 농가를 발굴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탄소중립 위해 농가 온실가스 감축설비 지원
2023년에도 농가의 온실가스감축 설비 시공을 지원에 나섰다. 전북 정읍의 ‘따옴농장’과 함께 농가 온실가스감축 설비 1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은 대상이 2021년 11월 정읍시,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행한 농가 온실가스감축 설비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제로캠페인 파트너스 1호로 선정된 따옴농장에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에너지절감 설비 공기열 히트펌프가 설치됐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기존 가온설비 대비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환경부 검증을 통해 탄소배출거래권도 획득할 수 있다.
◇ ‘제로서울 실천단’선언식 참여
대상㈜은 온실가스, 일회용품, 음식물쓰레기 등의 환경문제를 ‘제로’로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 ‘제로서울 선언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상㈜를 포함한 ‘제로서울 선언식’ 참여 기업은 건물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충전기 보급, 제로웨이스트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정책에 협력하고 기후위기 대응 시민 캠페인 등에 함께 동참하며 서울시의 2050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해 왔다.
이날 행사는 2022년 6월 제로서울 기업실천단이 출범한 후,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더욱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만관산학의 협력해 노력해 나갈 것을 함께 동참하기 위한 자리로, 24개 기업 실천단이 참석했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제로서울 기업실천단의 약속'선언식, 서울시 탄소중립2050 정책방향 성과 공유, 실천단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대상(주)를 비롯해 숭실대학교, SK증권,(주)두산 유통사업부 두타몰, 주식회사 노랑풍선, 주식회사 우리카드, (주)호텔롯데 롯데면세점, 코레일유통(주), 효성티앤씨 등이 참여했다.
◇ aT와 동반성장·탄소중립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외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수산식품 분야 동반성장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상과 aT는 △글로벌 기후위기 개선과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ESG 실천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김치의 날' 제정 지원과 K-푸드 글로벌 홍보 및 수출 확대 등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는 aT가 먹거리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캠페인이다.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에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은 식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