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호주 ‘NEL 도로공사’ 본격 궤도...호주 내 발주 사업 중 최대 규모 단일 사업

[더페어] 임세희 기자=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첫 진출한 NEL도로공사가 본격 궤도에 오른다.

GS건설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NEL (North East Link) 도로공사 현장에서 GS건설 허윤홍 대표와 발주처, 파트너사, 주요 stakeholder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 터널 굴착 장비인 TBM (Tunnel Boring Machine)의 착공을 앞두고,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스모킹 세르머니(Smoking ceremony)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Smoking ceremony는 해당 지역을 정화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의 행사로 호주에서는 중요한 일정 전에 행해지는 호주 전통 의식이다.

GS건설은 이번 NEL 도로공사를 위해 TBM 공법을 활용해 6.5km의 터널을 팔 계획이다. 이로써 GS건설은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처음 진출한 NEL 도로공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km 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0.1조원이다. 

GS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GS건설, Capella, John Laing, DIF, Pacific Partnership, Webuild로 구성돼 있으며, 건설JV에는 GS건설, Webuild, CPB, China Construction Oceania가 참여했다. 

GS건설은 2021년 10월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산하 주무관청으로부터 최종 낙찰을 받아 2028년 12월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GS건설의 이번 공사비는 약 2.8조원으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M) 플랜트 수주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의 프로젝트이며, 호주 내 발주 사업 중 최대 규모의 단일 사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년간 쌓은 건설 기술력과 PPP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호주 첫 인프라 프로젝트인 NEL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선포한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첫 해외 행보로 NEL 도로공사 TBM Smoking Ceremony에 참석했다. 허 대표는 발주처 미팅 및 행사 이후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당부했다. 

GS건설은 새 비전에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회사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