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서 브랜드 화장품 반값에 산다?..."합리적 가격 좋은 퀄리티 추구"

뷰티 제품 구매 연령 낮아져…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제품력에 초점 둔 상품 개발 나서 팬데믹 겪은 잘파세대, 피부 면역에 대한 관심 높아지면서 기초화장품 덩달아 인기  7백원 마스크팩, 5천원 토너 등 유명 스킨케어 브랜드와 손잡고 ‘반값’ 기초화장품 선봬

2024-08-04     임세희 기자
GS25에서 모델이 듀이트리 기초화장품2종(▲듀이트리 아쿠아부스팅토너150ml ▲듀이트리 아쿠아콜라겐멀티크림80ml)을 들고있다 / 사진=GS25

[더페어] 임세희 기자=GS25가 기초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뷰티 큰손 ‘잘파세대’ 공략에 나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잘파세대 ‘가성비 뷰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가성비·소용량에 초점을 둔 기초화장품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 

GS25에 따르면 최근 3년간 GS25 화장품 카테고리 구매 고객의 주 연령대는 1020세대로 평균 50%에 웃도는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착안해 듀이트리, 메디힐 등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제품력에 초점을 둔 화장품 개발에 나섰다.

최근 편의점 화장품 판매 동향을 보면 기초화장품의 매출 비중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대비 기초화장품 매출 비중이 약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화장품의 연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35.5%, 2023년 54.1%, 2024년 1~7월까지 65%에 이르렀다. 

이러한 추세는 팬데믹으로 인해 피부 면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잘파세대가 건강한 피부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에는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한 ‘저속노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입술 보습제 중심에서 벗어나 마스크팩, 스킨, 로션과 같은 기초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제품 4종도 전국 매장에 도입됐다. 마스크팩은 700원, 토너와 멀티크림은 5000원, 세럼은 7000원으로 모두 1만원 이하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들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또한 알뜰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소용량 화장품도 출시됐다. 메디힐 워터마이드속보습패드2P와 메디힐 티트리트러블패드2P가 1000원에 판매된다. 이 제품들은 기존 대용량 제품을 편의점용 소용량으로 구성한 것이다.

오는 9월에는 인기 스킨케어 브랜드와 협업하여 2030 남성 고객을 위한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기존의 스테디셀러 상품 가격을 낮추고 용기 형태를 변경해 선보인다. 더불어, 바디케어 브랜드와도 손을 잡고 여행용 스킨케어 상품을 개발하고, 가성비 좋은 기초화장품 라인업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엄유현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접근성을 바탕으로 편의점이 잘파세대의 새로운 화장품 구매 채널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GS리테일은 전문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상품 구색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대이면서 좋은 퀄리티의 화장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25에서 모델이 듀이트리 기초화장품2종(▲듀이트리 아쿠아부스팅토너150ml ▲듀이트리 아쿠아콜라겐멀티크림80ml)을 들고있다 / 사진=GS25

 

한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매출 성수기를 맞아 8월 한 달간 ‘다다익선’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다다익선’ 프로모션’은 구매량이 많은 고객에게 더 큰 할인 혜택을 실시간 제공하는 콘셉트의 행사다. 편의점 극성수기로 꼽히는 8월 매출을 더욱 활성화하고 고객 장바구니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