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베트남 호치민에 그룹사 신사옥 입주..."베트남 시장서 고객중심 경영 실천"
호치민 투티엠 랜드마크급 신사옥에 그룹사 직원 1,200명 입주, 협업 강화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등 현지 금융 경쟁력 제고 목표...시너지 극대화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에 위치한 그룹사 신사옥에 공동 입주하며 현지에서의 금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신한금융은 지난 15일 그룹사 신사옥 입주 기념행사를 열고,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현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신사옥에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신한DS 등 신한금융의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입주했다. 이를 통해 1,200여명의 그룹사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협업 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은 이번 공동 입주를 계기로 외국계 금융사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며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윤동욱 주호치민 총영사관 금융영사를 비롯해 베트남 금융계 및 상공회의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신한금융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그룹사 간 협력을 통해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베트남 시장에서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현지화 및 성장 의지"를 밝혔다.
신한금융은 2024년 상반기 기준 글로벌 손익에서 4,108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베트남에서만 1,427억 원을 벌어들여 현지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진출 직원의 98%가 현지인으로 구성돼 현지화에도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1993년 호치민에 국내 금융사 최초로 진출한 이후,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로 자리잡았다.
신한카드는 2019년 PVFC 인수를 통해 SVFC로 재탄생시키며 개인대출과 오토론 등 리테일 금융을 확장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 신한DS도 베트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신사옥 입주는 신한금융의 베트남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그룹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SW(소프트웨어)교육 지원 사업인 ‘희망학교 SW교실’에 참여할 특수학교를 모집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