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프리즘] 하이트진로, 맥주맛↑ 당류제로.. 선 제대로 넘었네
‘당류제로·저칼로리’, 건강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 충족 알코올·칼로리·당류 모두 제로... '올프리 콘셉트' 채택
[더페어] 홍미경 기자 = 하이트진로가 선을 제대로 넘었다. 최근 음료시장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인 '제로 칼로리'를 적용, 맥주맛은 살리면서도 당류 제로 맥주 하이트 0.00에 이어 기린 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까지 선보였다. 기존 맥주 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길을 개척중인 하이트진로의 제로 맥주에 대한 진심을 살펴봤다.
◇ 하이트진로, ‘기린 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 출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맥주 원료인 탄수화물의 구성성분 중 당질을 제거하고 칼로리는 낮춘 ‘기린 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를 반영, 일본 최초의 ‘당질제로’ 제품을 국내에 선보여 맥주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다양한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 기호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약 5년동안 350회 이상의 시험 양조를 거쳐 당질제로를 실현한 ‘기린 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는 칼로리를 기존 제품대비 약 28% 낮춘 주질로 완성했다.
첫번째로 짜낸 맥즙만 사용한 이치방 시보리 공법으로 잡미가 없고 마시기 편한 맥주 맛을 구현해낸 ‘기린 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는 일본에서 2020년 출시 후 350ml 기준 첫해에만 누적 2억캔을 돌파했다. 2024년 리뉴얼을 통해 더 맥주다운 만족감이 있는 맛으로 개선했다.
하이트진로 프리미엄 권역 유태영 상무는 “최근 주요 소비자 트렌드인 헬시 플레저에 최대한 호응하고자 기능성 제품을 국내에 출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기린 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 외에도 새로운 브랜드 도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소비자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린 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는 알코올 도수 5%이며, 가정용 캔(500ml) 제품을 9월부터 전국 대형마트 및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 알코올·칼로리·당류 ‘올프리’... 제로에 眞心
하이트진로음료(대표 박재범)는 지난 201년 국내 최초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을 전면 리뉴얼했다. 출시 8년 만에 이름을 제외한 맛과 디자인, 브랜드 콘셉트 등을 모두 바꾼 대대적인 리뉴얼이다.
‘하이트제로0.00’은 맥주에 가장 가까운 맛과 청량감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하이트맥주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존 제품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잡미와 잡향을 완전 제거하고 목젖을 때리는 시원한 본연의 맛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일본과 유럽 등 해외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들과의 전반적인 맛 선호도 비교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맛의 변화와 함께 주된 차별화 포인트는 ‘올 프리(All Free)’이다. 알코올 제로는 물론 칼로리 제로와 당류까지 제로화된 이번 제품은 국내 최초의 올프리 제품으로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로서만이 아니라 고칼로리 고당류의 기존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탄산음료로까지 영역을 확장한 제품이다.
하이트제로0.00의 첫 번째 특징은 알코올이 일체 없는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라는 것이다. 시장에는 무알코올을 표방하지만 소량의 알코올이 함유된 비알코올 제품도 일부 있어 알코올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구매 시 주의를 요한다.
리뉴얼 제품의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무칼로리라는 것으로, 하이트제로 한 캔(350mL)의 열량은 13.8kcal에 불과하여, 식약처의 ‘식품등의 표시기준’ 에 따라 무칼로리, 칼로리 제로(100ml당 4kcal 미만 시 무칼로리)에 해당한다.
세 번째 특징은 당류 제로라는 것이다. 당은 물론 나트륨 0mg으로 치킨, 피자 등 기름진 음식이나 야식과 함께 즐겨도 부담스럽지 않아 푸드페어링 탄산음료로도 기대가 높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올프리 콘셉트의 하이트제로0.00으로 건강한 음주문화와 건강한 탄산음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며 “국내 최초의 진짜 무알코올 0.00%를 강조하는 디지털 광고를 집행한 데 이어 리뉴얼 제품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