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MSCI ESG 평가 AAA등급 획득...상위 5% 기업만 가능

지속가능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등 분야에서 지난해 대비 높은 점수 기록 “앞으로도 ESG 실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힘쓸 것”

2024-09-03     임세희 기자
신한금융그룹, MSCI ESG평가 최상위 AAA등급 획득 / 사진=신한금융그룹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3일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권위 있는 기관으로, 이 평가의 등급은 AAA(최상위)부터 CCC(최하위)까지 총 7단계로 나뉜다. 

AAA등급은 은행 산업 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위 5%의 기업만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속가능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거버넌스 등 분야에서 지난해 대비 높은 점수를 기록하여 처음으로 AA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신한금융은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전환금융 정책서를 발간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한 여신 시스템을 구축하여 탄소 감축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왔다.

금융소비자 보호 분야에서도 신한금융은 2023년 7월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소비자보호 부문을 신설하며, 금융사기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2015년부터 이사회 내에 'ESG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룹 내 모든 CEO가 참여하는 'ESG 추진위원회'와 '그룹 ESG 실무협의회'를 통해 ESG 전략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MSCI ESG 평가에서 AAA등급을 획득한 것은 그룹의 지속적인 노력과 진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실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신한은행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지주회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3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