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삼성·LG·두산, 가을 야구 전쟁 시작.... 한국시리즈 우승 누구에게

2024-09-25     정우재 기자
숨 가쁘게 달려온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확정하고 한국시리즈(KS) 우승을 향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미지는 두산 베어스. 사진= 연합뉴스

[더페어] 정우재 기자 =  숨 가쁘게 달려온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확정하고 한국시리즈(KS) 우승을 향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KIA, 삼성, LG는 정규리그 1~3위로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에 직행,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소 5위를 확보한 두산은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 개최를 노린다.

Kt wiz와 SSG 랜더스가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며  롯데 자이언츠는 7년 연속, 한화 이글스는 6년 연속 가을 야구가 불발됐다.

이번 시즌 이들 팀의 전력을 비교하고 한국시리즈 진출 팀을 예측해봤다.

KIA, 삼성, LG, 두산은 1982년 출범한 프로 원년 구단의 맥을 잇는 팀이다. 충성도 높은 팬을 가지고 있는 이 4개 팀이 가을 야구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것은 1993년 이래 31년 만이다.

KIA 타이거즈는 안정적인 투수진과 강력한 타선으로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인 타일러 윌리엄스가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기아타이거즈. 사진= 연합뉴스

타격에서도 최형우와 박찬호의 활약이 돋보이며, 팀의 공격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KIA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만큼, 중요한 순간에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라이온즈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팀이다. 특히 이재현과 김현수의 배터리가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팀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삼성의 투수진은 다소 불안정하지만, 불펜 투수들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가을 야구에서의 경험 부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팀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경쟁자다.

LG 트윈스는 이번 시즌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준 팀 중 하나다. 강력한 선발 투수진과 함께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가을 야구에서의 위협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정후와 김민성의 타격이 인상적이며,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자랑한다. LG는 이번 한국시리즈 진출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전통의 강호답게 매년 포스트시즌에서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특히 투수진의 깊이가 돋보인다. 정수빈과 김재환의 중심 타선이 가세하면서 공격력도 강화됐다. 두산은 가을 야구 경험이 풍부해 언제든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팀이다.

31년 만의 우승 경쟁 구도로 포스트시즌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