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 사태 2주기 맞아 입석마을 현장 점검

주민과 함께한 김근식 사태 2주기,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

2024-10-15     임세희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 사태 해결 2주기 맞아 입석마을 현장 점검 나서 / 사진=의정부시

[더페어] 임세희 기자 =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14일,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 사건 해결 2주기를 맞아 입석마을을 방문했다.

2년 전, 법무부는 김근식의 출소 후 의정부 입석마을의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로 거주지를 지정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입주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동근 시장은 즉각적으로 입석마을에 현장시장실을 설치하고, 갱생시설 출입 도로를 폐쇄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시민들과 시가 단합해 강력히 대응한 결과, 김근식의 의정부 입주는 저지됐고 주민들은 안도했다.

김 시장은 입주 저지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안전과 마을 이미지 개선에도 나섰다.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12개 관련 부서가 협력하여 ‘입석마을 정주환경 개선 대책’을 수립했다.

시에서는 주민 안전을 위해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 CCTV 14대 ▲보행등 35개소 및 보안등 1개 추가 설치 ▲‘입석마을 야간별빛 기동순찰대’ 확대 운영 등을 통해 방범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환경 개선을 위해 ▲불법주정차 단속용 고정식 단속카메라 설치 ▲방치 쓰레기 처리 ▲가로수 정비 ▲노후 보도블럭 정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벚꽃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김근식의 입주 예정지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를 비롯해 입석마을 곳곳을 살피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주민들의 보행 환경과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입석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지시했다. 집중호우와 폭설로 피해를 보기 쉬운 구역에 대한 점검도 강조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 사태 해결 2주기 맞아 입석마을 현장 점검 나서 / 사진=의정부시

현장 점검에 함께한 주민은 “김근식 사태 당시 시의 신속한 대응과 환경 개선에 감사드린다”며, “CCTV와 보행등이 늘어나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입석마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김근식 입주 저지와 같이 앞으로 어떤 어려움도 시민과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