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S24울트라 등 청각 시스템 특허 침해 소송 당해
[더페어] 백상일 기자 =삼성전자가 S24울트라 모델 등에 적용된 청각 시스템에 대해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29일 INGENIOSPEC(인제니오스펙)이 미국 텍사스 동부 마샬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인제니오스펙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한다.
인제니오스펙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는 청각 보조 시스템과 청각 향상 장치, 사용자 청각 특성에 맞춘 오디오 시스템, 텍스트 및 오디오 변환을 지원하는 통신 시스템, 무선헤드셋 및 기타 장치의 배터리 충전 시스템 등이다.
인제니오스펙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기술의 미국 특허 번호는 11829518, 12044901, 8112104, 8582789, 11488618이다.
침해한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는 갤럭시 S24울트라오 버즈2프로를 예시로 들고 있으나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INGENIOSPEC은 주장했다.
첨부한 증거자료 중 버즈2프로에 관한 사항을 보면 인제니오스펙은 삼성전자가 오디오 출력을 생성하고 무선전자 기기를 착탈식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부 무선전자 기기를 제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인제니오스펙은 이와 관련 지난 6월 20일 삼성전자에 특허 관련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는 점을 문서를 통해 전달했다며 소송의 제기 및 송달을 통해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들의 침해적 성격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제니오스펙은 소장에서 배심원 재판을 요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관련 제품의 판매, 제조 등을 영구적으로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특허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과 소송 비용, 이자 등을 요구하고 삼성전자가 고의로 특허를 침해했을 경우 징벌적 손해 배상도 청구했다.
인제니오스펙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웨어러블 전자기기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해 자외선 감지, 건강 상태 추적, 사진 및 비디오 촬영, 음성 인식, 터치 제어, 배터리 사용 최적화 등을 포함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청각 보조 및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 추적 등에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