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위한 정당 초월 행보
남원시장,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 만나 유치 협조 요청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최경식 남원시장이 지난 28일 국회를 방문, 전북 주요 현안 중 하나인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유치를 위해 여야를 아우르는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 시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전북 연고 의원 예산정책협의회'와 '국민의힘 전북동행의원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위원장,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등 여야 국회의원들과 만나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전주 동행으로 배정된 추경호 원내대표와 만남에서 현재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한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사업에 대해 남원이 갖는 지리적 이점과 유휴 국유지 활용 가능성을 설명하며, 입지 선정 과정에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남원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면서 "남원이 가장 적합한 지역임을 철저히 준비하여 홍보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비교 우위를 잘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조배숙 위원장과 이원택 위원장과 만남에서도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 필요성을 적극 어필했다.
최 시장은 오는 11월 13일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필요성과 경찰 교육 발전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임을 알리며,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 유치'에 대한 초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경찰청은 신임 경찰 교육 강화 및 교육 기간 연장으로 증가하는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남원시, 아산시, 예산군 등을 1차 후보지로 선정하고 연구용역으로 비용편익 분석 후 내년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최경식 시장은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과 만나 국민안전체험관, 생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부운지구 하수관로 정비, 다목적 드론 활용센터 장비비 지원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가예산 증액 반영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