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세계 김밥페스티벌서 김산업 성장 가능성 확인

내외국인 21만여명…전남산 김·김밥·김부각·김스낵 인기

2024-11-03     오주진 기자
전남 세계 김밥페스티벌- 김밥아트체험관 / 사진=전남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4 전남 세계 김밥페스티벌과 소금박람회에서 21만여 명의 내외국인이 참여해 김 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남산 김과 김밥, 김부각, 김스낵 등 다양한 김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전남은 전국에서 80% 이상의 김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김 역사 전시관, 아트김밥 체험관, 김 뜨기 체험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남산 김의 마케팅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또한, 천일염의 건강성을 강조하기 위해 어린이 놀이터, 웰빙 체험존, 염장 체험존, 천일염 카페 등을 마련했다.

특히 장성의 현대푸드시스템에서 생산한 다양한 김밥을 시식한 결과, 큰 호응을 얻어 국내외 시장에서 전남산 김밥 제품의 다양화를 꾀하는 계기가 됐다.

전남 세계 김밥페스티벌 / 사진=전남도

전라남도는 이번 축제 성과를 바탕으로 김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품종 종자 개발 및 친환경 생산 면적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남산 마른 김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국제 김 거래소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에게 마른 김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규모 마른 김 전용 물류시설을 확충해 가공기업에 물량을 지원하고, 김 가공기업의 부가가치화를 도모함으로써 세계 김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산 김 관련 제품의 확대와 천일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며, “생산, 가공, 유통, 수출 등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