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집중기간 운영...건강한 겨울 위한 첫걸음
겨울철 유행 대비, 도내 6개월~13세 어린이 대상 집중접종 11월까지 330여 개소 지정 병원·보건소에서 무료 접종 가능 전자예진표 도입… 신속·안전한 접종 지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 달간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집중접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접종은 6개월에서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인플루엔자 전파 위험이 높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 내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된다.
인플루엔자는 보통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유행하므로, 예방접종 후 약 6개월의 면역력이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11월 내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접종기간 종료 후에도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하지만, 예방을 위해 집중접종기간 내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접종 대상은 2011년 1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어린이들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는 인플루엔자 유행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필수적으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제공되는 백신은 인플루엔자 4가 백신이며, 과거 접종 이력과 연령에 따라 1회 또는 2회 접종이 요구된다. 특히 9세 미만의 어린이 중 접종 이력이 없거나 1회만 접종한 경우 2회 접종이 권장된다.
전북 내 약 330개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웹사이트를 통해 지역별 접종 가능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시 어린이의 신분증(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등)을 지참해야 하며, 이번 시즌부터는 모바일 및 PC에서 사전 전자예진표 작성이 가능해져 접종 편의성이 높아졌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어린이 인플루엔자는 빠르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도 함께 지켜 호흡기 감염 예방에 동참해 주시기 바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뿐만 아니라 감염에 취약한 임신부와 65세 이상 어르신도 무료 접종이 가능하니, 도민 모두가 예방접종에 참여하여 겨울철 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