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일우호증진 문화축제서 전통문화와 관광 매력 알리다

나라·오사카서 도립국악단 공연·관광 홍보부스 운영

2024-11-04     오주진 기자
한일 우호증진 문화축제- 나라현 한일 문화 한마당(부채춤) / 사진=전남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가 최근 일본 나라현과 오사카시에서 열린 한일우호증진 문화축제에 참여해 전통문화와 관광 매력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이 축제는 전남도와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나라현일한친선협회 등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전파된 불교와 문화의 역사적 교류를 기념하는 자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남도립국악단이 판소리, 산조 병주, 부채춤, 남도민요, 사물놀이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전남의 예술적 우수성을 소개했다.

또한, 전남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를 홍보하는 부스도 운영돼 많은 일본 관람객들에게 전남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축제 기간 동안 일본의 전통 음악과 K-POP, J-POP 공연이 어우러져 두 나라의 문화가 풍성하게 교류하는 장이 마련됐다.

2일과 3일에는 각각 ‘역사의 도’와 ‘사천왕사 왓소’ 축제에서 고대 한일 교류를 재현하는 퍼레이드와 문화행사가 진행됐으며, 이는 4세기에서 7세기까지의 백제 왕인 박사 등의 사절단이 일본에 전파한 아스카 문화와 관련이 있다.

사천왕사 왓소 축제는 오사카의 시텐노지 사찰에서 개최돼 고대 일본 왕실의 영빈관에 ‘잘 왔소’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일본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한데 모았다.

한일 우호증진 문화축제- 오사카 사천왕사 왓소(사물놀이, 버꾸춤) / 사진=전남도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문화축제를 통해 일본과의 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었으며, 전남의 전통 예술과 관광 자원이 일본에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12월부터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도쿄, 오사카, 나가사키로 정기선이 운항 예정이므로,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한일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