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조정래 작가와 함께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 실시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으로 음악 ‧ 연극 관람 및 북콘서트 등 진행

2024-11-04     오주진 기자
문학기행 / 사진=전남도교육청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2일 벌교 태백산맥문학관에서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 독서 인문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남 지역 교원들의 인문학적 사고력 향상과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는 지역의 ‘태백산문 문학기행 추진단’과 협력하여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조정래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

교원들은 ‘소화의 집’에서 음악 공연을 관람하고, ‘현부자집’에서는 지주들의 소작농 착취를 다룬 연극을 보았다.

또한, 중도방죽 길을 걸으며 벌교 주민들의 고난을 체험하고, 소설 ‘태백산맥’을 생생하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조정래 작가와의 북토크에서는 작가가 소설을 집필하며 담고자 했던 시대 의식과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 교사는 “소설 ‘태백산맥’의 문학적 가치와 시대 의식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문학기행을 조직한 것에 대해 자부심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문학기행 / 사진=전남도교육청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전남은 풍부한 인문학적 자산과 지역 문인들이 많은 독서 인문 생태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전남 교원들이 독서인문교육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