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문화예술로 장애인 인식 개선 나선다
공직자 대상 공연과 강의 결합한 교육 실시 장애인·비장애인 혼성 앙상블 '브릿지온'의 감동적인 공연
2024-11-05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혁신적인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 교육은 전통적인 강의 형식을 넘어 공연과 강의를 결합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혼합 예술단체 '브릿지온'의 앙상블 공연은 많은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 앙상블은 장애인 2명과 비장애인 1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높은 수준의 음악적 기량을 선보이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기여했다.
강의를 진행한 밀알문화예술센터의 정규태 센터장은 장애인 예술인들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공직자는 "처음에는 단순한 교육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공연을 통해 우리의 편견이 얼마나 큰지를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례군 관계자는 "예술을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방법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