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2024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4천573억 원 전국 최다

소농직불금 1천152억 원과 면적직불금 3천421억 원 부정 수급 방지 위한 '직불100 캠페인'을 추진

2024-11-10     오주진 기자
농업인들이 직불금을 부정 수령하지 않도록 하고, 17가지 준수 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농업 관련 기관과 단체가 함께하는 ‘직불100 캠페인’ / 사진 = 전라남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는 2024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액을 4천573억 원으로 확정하고, 자격 요건이 검증된 21만 농업인(법인)에게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 농촌 유지, 식품 안전 등 농업과 농촌 공익 기능을 증진하고 농업인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21만 명 농업인(법인)에게 총 4천573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이 중 소농직불금은 8만 8천 호에 1천152억 원, 면적직불금은 12만 9천 명에게 3천421억 원이 지급된다. 

이는 전국 지급액 2조 3천84억 원의 19.8%에 해당하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남도는 올해 4월부터 6월 초까지 공익직불금 신청을 받고, 6월부터 10월 말까지 대상 농지와 농업인, 소농직불금 요건에 대한 자격 검증과 준수 사항 이행을 집중적으로 점검하여 부정 수급을 차단했다. 

특히, 농업인들이 직불금을 부정 수령하지 않도록 하고 농지 형상과 기능을 유지하는 등 17가지 준수 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농업 관련 기관과 단체가 함께하는 ‘직불100 캠페인’을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집중호우와 폭염 등 잦은 재해에도 불구하고 환경 보전과 농업·농촌 유지에 힘쓴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난해에는 12월 중순에 지급했지만, 올해는 더 빠르게 지급해 기본형 공익직불금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경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