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특수교육현장 AI 기반 교육 연수 개최로 변화 모색
특수교사 100명 대상, 디지털교과서 정책 ‧ 활용 사례 공유 AI 교수학습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기대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9일 나주 웨스턴호텔에서 ‘초등특수교사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해 디지털교과서 수업 방식과 교사 역할 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도내 특수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가 우선 도입될 예정인 만큼, 특수교육 현장에서 원활한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AI 디지털교과서 정책, 핵심 내용, 표준 등을 포함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7차시로 구성됐다.
주요 강의 내용으로는 여승현 교수(대구교육대) ‘AI 디지털교과서 수업 방식과 교사 역할 변화’, 정웅 교사(함평영화학교) ‘특수학교에서의 AI 코스웨어 활용 사례’, 박천일 교사(영암교육지원청) ‘AI 기반 맞춤형 특수교육 솔루션 활용 방법’ 등이 있다.
여승현 교수는 강의에서 “AI 교과서는 교사의 보조 도구가 아닌 협력 파트너로서 학생 맞춤형 수업 설계에 기여할 수 있다”며, “AI 기반 솔루션이 장애학생 학습 진도와 이해도에 맞는 실시간 피드백과 추가 학습을 제공해 학습 격차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특수교육에 AI 기술이 접목되면 학생들 학습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음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교실에서 학생들 개별화 교육에 AI 도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준비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연구회 중심으로 에듀테크 활용 연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 수업 사례 공유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AI 디지털교과서 역량강화 연수, 에듀테크 활용 특수교육 교육과정 연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AI 디지털교과서가 장애학생에게 서책형 교과서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학습 효과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며, “특수교육 교원들이 AI 기반 연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특수교육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