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 친환경 사방시설 공모 ‘우수상’ 수상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방사업 모델 제시 내년도 사방사업 예산 336억 원 확보, 산림재해 예방 강화 임실군 성수면, 지역 생태계와 조화로운 사방시설 구축 혁신적인 공법 개발로 산림재해 예방과 생태계 보존 목표 달성

2024-11-25     오주진 기자
임실군 성수면 성수시 사방댐 / 사진=전북특별자치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이 산림청 주관의 ‘제7회 친환경 사방시설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사방사업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산림청이 전국적으로 실시한 행사로, 산림환경연구원이 직접 시공한 사업지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 현장 평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는 기술적 성과를 넘어 산림재해 예방과 지역 생태계 보존에 기여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지는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 지역으로, 자연휴양림 인근의 산사태 취약 지역이다.

전북 산림환경연구원은 주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석 활용과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공법을 설계했다.

특히, 주변 산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사방시설을 조성해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고 생태계 보존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친환경적 접근은 지역 사회와 자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사방사업에서 계획 대비 112%를 초과 달성하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122개의 사방댐을 완공했으며, 내년에는 국비 235억 원과 지방비 101억 원을 포함한 총 3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90개소, 계류보전 34km, 산지사방 13ha, 산림유역관리 2개소를 중심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임실군 성수면 성수시 사방댐 /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이번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친환경 사방공법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산림재해 예방과 생태계 보존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법 개발과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송경호 전북자치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도의 사방사업이 산사태 방지와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기능적인 사방사업을 추진하여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