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해외영업점 지문인증 시스템 도입 내부통제 강화
시중은행 최초, 직원 본인 확인을 위한 지문인식 시스템 구축 금융사고 예방 및 접근 통제 강화, 내년 상반기까지 전 세계로 확대 예정 최신 암호화 기술 적용으로 안전한 정보 관리 실현
2024-12-01 임세희 기자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영업점에서 직원 본인 확인을 위해 지문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은행의 전산프로그램에 적용돼 직원들이 지문인식을 통해 로그인 및 업무 결재를 할 수 있도록 해 타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직원 간 업무 대행으로 인한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지문인증 시스템은 지문인식기기 내부에 정보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17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개 해외영업점에 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했으며, 올해 말까지 필리핀법인, 방글라데시 지역본부, 유럽법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법인 모든 영업점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완전히 도입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문인증 시스템의 도입으로 해외 사업장에서도 국내 수준의 강화된 내부통제를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시중은행 최초의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우리은행만의 모델을 제시하고,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