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오픈배드민턴, 남복 이용대·김기정 16강에서 탈락

2019-04-11     이여진 기자
사진 이용대-김기정, 배드민턴 뉴스 DB

남자복식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 조가 싱가포르오픈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11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칼랑 싱가포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싱가포르오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남자복식 16강에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36위인 이용대·김기정 조는 랭킹 4위인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에 0-2로 패했다.

상대는 이용대 선수가 세계랭킹 1위를 할 때도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팀이다. 한동안 슬럼프가 있었지만 작년부터 상승세를 타며 세계랭킹 4위까지 부상했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지난 1월 말레이시아마스터즈에서도 아산·세티아완 조에 0-2로 패했는데 또 다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첫 번째 게임은 이용대·김기정 조가 초반에 5점을 연거푸 내주며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후반에도 연속 실점으로 결국 14:21로 내줬다.

두 번째 게임은 뒤지기는 했지만 비슷하게 쫓아가며 1점 차까지 추격하다 잇단 범실로 동점의 문턱에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마지막에도 상대의 범실을 틈타 17:19까지 추격했지만 상대의 각력한 서브 리턴과 이용대의 서브 리시브 범실로 결국 17:21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