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023년 수출액 9백만 불 돌파…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더페어] 박소은 기자 = GS리테일이 올해 수출액 9백만 불을 돌파하며 글로벌 수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룬 최대 수출 실적이다. GS리테일은 2025년까지 1천만 불 수출 목표를 세우고, 할랄 시장 등 신규 시장 개척과 K 디저트 수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의 해외 수출 실적은 2017년 2억 원에서 시작해 매년 증가해왔다. 2020년에는 '300만 불 수출의 탑'을, 2022년에는 '7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올해는 처음 대비 65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수출품목은 600여 종에 달하며, 수출 대상국은 유럽, 북미,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30여 개국에 이른다.

특히, 넷플릭스와 협업을 통해 출시된 상품들이 큰 성과를 거뒀다. K 콘텐츠의 인기로 넷플릭스 IP 제휴 상품 10여 종에서 200만 불의 수출 성과를 올리며 전체 수출 실적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달고나와 에너지 드링크 등 관련 상품을 미국과 호주 등 신규 유통 채널로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오모리 김치찌개라면, 공화춘, 점보라면 시리즈 등의 PB 라면, 카페25 생우유 카페라테, 고기 성분이 제외된 노미트(No meat) 라면, 수출 전용 카카오 스무디 등이 있다. GS25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자동 튀김기와 무무씨 캐릭터 IP도 수출 품목에 포함된다.

GS리테일 박지환 수출입MD팀장은 “이번 성과는 다년간 쌓아온 수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룬 결과”라며, “우수 상품을 더 많이 수출하여 K 편의점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시장에서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