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향일암, 제29회 일출제 개최…새해 희망 담은 특별 행사
향일암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한 교통 대책과 유관기관 협력 지역 내 일출 명소에서 분산 개최되는 일출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향일암에서 '제29회 여수향일암일출제'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시향일암일출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전국 4대 관음 기도처 중 하나인 향일암에서 열린다.
첫날인 31일에는 시립예술단의 공연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송년 길놀이가 펼쳐지며, 개막행사와 소원 촛불 밝히기, 제야의 종 타종이 이어진다.
특히, 1월 1일 0시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여수사업장의 지원으로 신년 불꽃쇼가 진행되어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새해 소원지를 달고, 이니셜 소원 팔찌와 을사년 푸른뱀 열쇠고리 만들기, 새해 덕담 엽서 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방문객을 위해 핫팩, 시루떡, 따뜻한 음료도 제공된다.
여수시는 행사장 주변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임시 주차장을 통해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행사장까지 수송할 계획이다.
임시 주차장은 소율 신도로, 대율 평화테마촌, 방죽포 해수욕장, 갓고을센터, 죽포삼거리 일대 등 5개소에 총 1,500면이 마련된다.
또한, 여수경찰서, 여수소방서, 여수해양경찰서 및 다도해해상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력해 25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오동도, 돌산 무술목, 소호요트경기장, 만성리해수욕장, 구봉산 등 지역 내 일출 명소에서도 일출제를 개최해 관람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에서 남해안을 대표하는 일출을 맞이하며 새해의 좋은 기운을 받아가시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일출제를 안전하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