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의사탑승 소방헬기, 중증응급환자 18명 생명 구해

2024년 119Heli-EMS, 24명 중증응급환자 중 75% 소생률 기록 평균 출동 시간 4분 단축,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 장거리 이송 필수 지역에서의 중요한 역할 강조

2025-01-12     오주진 기자
경기도 청사 전경 / 사진=경기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지난해 경기북부에서 운영 중인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가 중증응급환자 24명 중 18명을 살리며 75%의 소생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3건의 출동을 통해 이뤄진 성과로, 헬기 출동 요청부터 환자를 의료기관에 인계하기까지의 평균 시간이 45분으로, 전년 대비 4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는 소방헬기에 의사가 탑승해 이송 과정에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2023년부터 경기북부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특히 장거리 이송이 필요한 지역에서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응급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119구급 이송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중증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홍장표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의사탑승 소방헬기는 경기도 북부 지역의 중증응급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중요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응급의료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