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착한소비 선결제’로 1억원 투입 골목상권 활성화

2월까지 공무원 1000명, 10만원씩 총 1억원 이상 사용 독려

2025-01-22     오주진 기자
착한소비 선결제 릴레이 첫 주자로 김이강 서구청장이 22일 오후 서구 치평동 한 상가에서 물건을 구입했다. / 사진 = 광주광역시 서구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착한소비 선결제’ 사업에 1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서구는 22일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서구 내 음식점과 카페 등 소상공인 업소에서 1인당 10만원씩 사용하는 ‘착한소비 선결제’ 릴레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착한소비 선결제 사업은 직원 복지 차원에서 1인당 50만원씩 지원하고 있는 문화체험비 중 10만원을 서구 관내에서 의무적으로 소비하도록 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와 골목경제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다. 

2월까지 공무원 1000여 명이 10만원씩 총 1억원 이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해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경제 선순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릴레이 첫 주자로 나선 김이강 청장은 22일 오후 서구 치평동 한 상가에서 10만원 상당 물품을 구매하고, 다음 주자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 참여를 요청했다. 

서구는 앞으로 한 달간 직원들 착한소비 선결제 릴레이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이강 청장은 “공무원들이 착한소비 선결제 운동에 앞장서 소상공인에게 힘을 주고 골목형 상점가를 활성화해 지역경제 회복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주민들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설 명절을 맞아 23일 부서 단위로 ‘전통시장 장보기 날’을 진행해 온누리상품권 등을 활용한 제수용품 및 선물 구매에 나설 예정이다. 

서구아너스는 다문화가족 100가구에 온누리상품권을 20만원씩 지원해 양동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구는 올해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액 63%에 해당하는 1160억원을 집행하고, 예측 가능한 업무추진비 선결제 집행 및 비축 가능한 물품과 자산 조기 구매 등을 통해 지역 소비와 투자를 촉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