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 인도네시아가 대만 이기고 4강 진출

2019-05-24     이여진 기자
사진 세계혼합단체전 인도네시아와 대만의 여자복식 경기

30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인도네시아가 세계혼합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2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중국 난닝 광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8강에서 대만을 3-2로 따돌렸다.

인도네시아와 대만은 서로 우위 종목을 확실히 챙기면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마지막 혼합복식에서 승패가 갈렸다.

인도네시아는 1경기 남자복식에서 랭킹 1위인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가 랭킹 26위인 리양·왕치린(대만) 조를 2-0(21:17, 21:17)으로 이겼다.

2경기 여자단식에서는 랭킹 15위인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이 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에게 0-2(16:21, 14:21)로 패해 1-1 균형을 이뤘다.

3경기 남자단식에서 랭킹 8위인 조나탄 크리스티에(인도네시아)가 랭킹 4위인 초우티엔첸(대만)에게 0-2(11:21, 13:21)로 패하면서 대만이 앞섰다.

하지만 4경기 여자복식에서 랭킹 5위인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가 랭킹 61위인 파이유포·우티정(대만) 조를 2-0(21:13, 21:7)으로 이기며 2-2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 5경기 혼합복식에서 랭킹 7위인 프라빈 요르단·메라티 다에바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 조가 왕치린·시에페이샨(대만) 조를 2-0(21:17, 21:15)으로 이기며 인도네시아가 3-2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는 25일 오후 6시에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