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본격 시행

단체 관광객 및 MICE 유치 위한 차별화된 지원 기준 마련

2025-02-06     오주진 기자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 쉼터로 각광받고 있는 광양 / 사진 = 광양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양시가 단체 관광객, 수학여행단,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등 다양한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원 기준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예산 범위 내에서 신청 순서에 따라 지원이 이루어진다.

소규모 개별 여행 증가 추세를 반영해 최소 인원 기준은 폐지하고, 충족 기준에 따라 인센티브가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단, MICE 단체는 20인 이상 시 지원 가능하다.

지원 내용은 여행 일정에 따라 달라지며, 단체 관광객은 당일, 1박, 2박 일정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적용된다. 

MICE 단체도 1박과 2박 일정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수학여행은 경우 인당 1만 원이 지급된다.

축제 기간에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며, 광양천년동백축제와 K-POP 페스티벌 등에서는 일반 지원 기준이 적용된다. 

그러나 광양매화축제 기간에는 관내 1박 및 3식 이상, 관광지 4개소 이상을 방문해야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숙박 지원은 최대 2박까지 가능하며, 관내 지출 총액이 신청한 인센티브 금액 1.5배를 초과하지 않으면 지원금 50%만 지급된다. 

또한, 관내 여행사가 내국인 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각각 5천 원, 3천 원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여행사가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방문 1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를 제출하고, 여행 종료 후 30일 이내에 지급 신청서와 방문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숙박업소 조식 및 7천 원 미만 식비는 1식으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계획 수립 및 비용 지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

자세한 지원 내용 및 제출 서류는 광양시청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거나 광양시 관광과 관광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이번 인센티브 지원 사업은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광양을 방문하는 다양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11개 여행사를 통해 2,778명 관광객을 유치하며 상반기 예산이 5월에 조기 마감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