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빛난 ‘보배섬 진도의 소리’...진도군립민속예술단 해외공연 성공

진도 문화의 우수성,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호평받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전통 공연으로 유럽 관객 사로잡다 김희수 진도군수, 민속문화의 세계화 다짐 유럽 공연, 문화·예술·경제 교류의 첫걸음

2025-02-07     오주진 기자
유럽 사로 잡은 ‘보배섬 진도의 소리’ 국내 넘어 세계 무대서 ‘호평’ / 사진=진도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최근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진행한 공연을 통해 진도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들은 진도북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전통 공연을 선보이며, 유럽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7일 진도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문화도시 진도군’의 유·무형 문화 자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해외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은 지난달 27일과 29일 오스트리아 빈의 콘체르트 하우스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살바우 디도 포럼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진도군의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었다.

진도북춤, 심청가, 거문고, 대금산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고, 현지인들과 한인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특히 공연 소식을 듣고 약 1,000명의 관객이 몰려들어 공연장은 만석을 이뤘다. 공연 후에는 수많은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으며, 진도를 알리는 영문 홍보물이 부족할 정도로 유럽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토요민속여행 상설 공연을 통해 매주 토요일 진도의 민속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보배섬 진도의 문화와 예술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럽 공연은 지난해 진도군이 농수특산물 수출 협약을 위해 비엔나를 방문한 이후 문화, 예술, 경제 분야에서의 교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성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