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오픈배드민턴, 남복 이용대·유연성 힘겹게 16강 올라

남자복식 강민혁-김재환 조 16강 진출

2019-07-04     이익형 기자
사진 이용대-유연성 경기모습, 유튜브 캡쳐

남자복식 이용대(요넥스)·유연성(수원시청) 조가 캐나다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3일(현지시각) 캐나다 캘거리 마킨 맥페일센터에서 열린 2019 요넥스 캐나다오픈 월드투어 슈퍼100대회 남자복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483위인 이용대·유연성 조는 랭킹 136위인 쇼헤이 호시노·유지로 니시카와(일본) 조에 2-1 승리를 거두며 복귀 후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강함보다는 유연함을 택해 다소 지루한 네트 싸움 끝에 승리를 따냈다. 유연성은 강한 스매시보다는 연타성으로 힘을 조절했다.

상대의 코트에 내리 꼿기 보다는 네트 넘기기 공방전이 이어지다보니 수비가 관건이었고, 누가 범실을 하지 않느냐에 따라 점수가 갈렸다.

첫 번째 게임은 그야말로 구사일생으로 이용대·유연성 조가 승리를 따냈다. 내내 뒤지던 이용대·유연성 조가 16:20으로 몰린 상황에서 무려 6점을 연거푸 따내며 22:20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중반에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8:13으로 뒤지더니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17:21로 내줬다.

세 번째 게임은 이용대·유연성 조가 4점 차까지 앞섰지만 19:15에서 3점을 연거푸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용대·유연성 조가 상대의 범실을 틈타 21:19로 마무리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남자복식 랭킹 121위인 강민혁(삼성전기)·김재환(인천국제공항) 조도 32강에서 랭킹 44위인 야코 아렌·루벤 질(네덜란드) 조를 2-1(21:17, 11:21, 23:2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