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산불 피해 복구 10억원 기부 및 긴급 지원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 전달 및 구호 키트와 급식 차량 지원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 방안 마련 임종룡 회장, 추가 지원 방안 모색 및 피해 복구에 총력 다짐

2025-03-23     정도영 기자
우리금융그룹CI / 사진=우리금융그룹

[더페어] 정도영 기자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최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피해 주민과 진화 인력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하여 재난 구호 키트 1,000세트와 구호 급식 차량을 현장에 신속히 보낼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피해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빠른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 안정 특별 자금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 안정 자금 대출을 지원하며, 대출 금리를 최대 1%p 감면하고, 예·적금 중도 해지 시 약정 이자를 지급하며, 송금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 한도 내에서 최대 1.5%의 금리 감면을 통해 5억원까지 운전자금이나 시설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대출의 만기도 1년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으며, 분할 상환 기일도 유예된다.

우리카드는 피해 고객을 위해 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상환 유예하며, 연체 발생 시 연체 이자를 면제하고 연체 기록을 삭제해준다.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 서비스에 대해서는 기본 금리를 30% 우대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피해 고객의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연체 발생 시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피해 고객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하고, 만기를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해준다.

임종룡 회장은 “이번 산불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금융그룹은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그룹사가 힘을 모아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