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하나금융그룹 2.0 시대 활짝...첫 행보 소상공인 지원 나서

연임 성공 후 첫 행보, 화재 피해 소상공인 방문 100억원 규모 ESG 지원 사업으로 상생 실천 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 및 디지털 전환 지원 계획 손님 중심의 경영 철학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도모

2025-03-27     정도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연임 후 첫 행보로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으며 손님과 현장 중심의 그룹 2.0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은 함영주 회장(사진 가운데)이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실내 보수 지원활동을 펼쳤다. / 사진=하나금융그룹

[더페어] 정도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의 함영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그룹의 2.0 시대를 여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외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81.2%)를 받아 회장직에 재선임된 함 회장은 연임 후 첫 활동으로 화재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해 위로와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방문에서 함 회장은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이 지원 사업은 약 3,500개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며,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장 환경 개선, 디지털 전환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로, 오는 4월 23일까지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저효율 에너지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이어서 6월에는 2,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간판 교체 및 내부 인테리어 개선 등의 환경 개선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8월에는 500개 사업장에 디지털 전환 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 시행된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연임 후 첫 행보로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으며 손님과 현장 중심의 그룹 2.0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은 함영주 회장(사진 오른쪽)이 고효율 에너지 냉난방기를 지원하며 소상공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은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민생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을 돕는 역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지원 사업은 ‘골목형 상점가’에 등록된 소상공인에게 우대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처럼 함 회장은 손님과 현장 중심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