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산불 위기 속 벚꽃축제 및 각종 행사 전면 취소
전국적인 산불 확산에 따른 긴급 조치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안내 계획 김철우 군수, 산불 피해자에 대한 애도 표명 및 예방 활동 강조
2025-03-27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국적인 산불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보성군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됐던 ‘제12회 보성벚꽃축제’와 ‘제21회 문덕면민의 날’ 등 여러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지에서 산불이 확산되고 있으며,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성군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 문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보성군은 면민의 날을 포함한 주요 행사들을 잠정적으로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자 및 SNS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속히 안내할 예정이다.
김철우 군수는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라며, “행사 취소에 대해 군민과 관광객분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리며, 우리 군은 산불 예방을 위해 전 직원이 힘을 모아 감시와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