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봄철 대형산불 예방 특별 대책 설정...4월15일까지 시행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및 특별 대책 기간 설정 부서 간 협력 및 불법 소각 단속 강화 산불 예방 캠페인 및 합동 소방훈련 계획
2025-04-01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담양군이 1월부터 운영 중인 산불방지대책본부는 4월 15일까지 대형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 대책 기간을 설정하여 봄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달 22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효됨에 따라 군은 산불 발생 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부서 간 협력 방안, 불법 소각 단속 강화, 입산자에 대한 감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15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모든 공직자가 담당 구역을 지정해 순찰을 실시하고, 산림 인접 지역의 영농 부산물, 논‧밭두렁, 생활 쓰레기 소각 행위를 단속한다.
또한, 주요 관광지와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방문해 홍보물을 배포하며 산불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 군은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예방전문진화대 54명을 지역에 배치해 상시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직자들은 비상 근무를 지속하고 있다.
4월 첫째 주에는 담양소방서와 함께 추월산, 병풍산 등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담양군의 주요 관광지인 죽녹원에서는 합동 소방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광선 군수 권한대행은 “산불은 방심으로 인해 큰 재산과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산불 관련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 공무원들의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