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등재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보존 관리 방안 모색, 연구 성과 공유 전문가 토론 통해 세계유산 등재 박차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오는 4월 14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보존 관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지속 가능한 보존 관리 방향을 모색하고, 그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각계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학술대회는 2일간 총 3부로 구성되며, 2개의 주제 발표와 전문가들 종합 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는 4월 13일(일)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일원을 답사하고, 현재까지 조사와 연구 성과 및 문화유산 현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2부는 4월 14일(월) 오후 2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진행되며,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보존 관리 현황과 과제’(이동식, 전 국립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장), ‘화순 운주사 석조물 손상 상태 진단 및 평가’(안유빈, 엔가드 연구원) 등 2개 주제 발표를 통해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지속적인 보존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김사덕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주임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국내외 전문가들 간에 분야별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화순 운주사는 완전한 불상 52구와 석탑 18기가 남아있는 석불석탑군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1월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화순군은 2023년부터 본격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석불석탑군이 세계유산으로서 가치를 규명하고,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보존 관리 정책을 검토하는 학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강삼영 화순군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이어갈 것이며, 그간 축적한 다양한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현장 등록 절차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