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 여복 김소영·공희용 랭킹 5위 잡고 8강 갔다

2019-07-18     이익형 기자
사진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대회 홈페이지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2019 인도네시아오픈 8강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겔로라 붕 카르노에서 열린 2019 인도네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대회 여자복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3위인 김소영·공희용 조가 랭킹 5위인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에 2-1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김소영·공희용 조가 강약조절로 상대를 흔들었고, 힘이 빠진 후반에 적극적인 공략으로 승리를 따냈다.

첫 번째 게임은 김소영·공희용 조가 강하게 밀고 드롭으로 당기며 상대를 흔들어 4점을 연속으로 따내 13:8로 달아났다. 하지만 상대의 강한 공격으로 인한 범실로 4점씩 두 차례 내주면서 순식간에 14:17로 역전 당했다.

16:20으로 위기에 몰린 김소영·공희용 조가 다시 강한 공격과 드롭으로 상대를 흔들며 20:20을 만들었고, 상대가 연거푸 범실을 하면서 22:20으로 첫 번째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김소영·공희용 조가 초반부터 범실이 많았고, 상대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연속 실점하면서 3:11까지 벌어졌다. 후반에 김소영·공희용 조가 따라붙긴 했지만 끝내 18:21로 내주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은 강한 공격보다는 연타와 전위 싸움 위주로 전개됐다. 특히 상대의 힘이 빠진 걸 간파한 김소영·공희용 조가 후위로 밀어놓고 네트 앞에 떨어뜨리며 상대를 흔드는 전략으로 막판에 4점과 3점을 연속으로 따내 21:13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