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몽골과 협력해 치유의료관광 국제시장 진출 본격화

몽골 남고비 방문단 진안 현장 체험 통해 교류 기반 다져 대자인병원 원격진료·한방 제품 수출 등 협약 후속 성과 지속

2025-04-16     오주진 기자
진안군, 몽골과 손잡고 치유의료관광 본격 시동 / 사진 = 진안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몽골 지방정부와 교류를 통해 치유의료관광 분야 국제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몽골 남고비 아이막 주도인 달란드자가드 시에서 척트 데네더르지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 의료진 등 8명으로 구성된 공식 방문단을 맞이했다.

방문단은 진안 치유의료, 웰니스 관광 자원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12월 진안군과 대자인병원이 체결한 치유의료·웰니스 관광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몽골 측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협약 이후 대자인병원은 몽골 현지에 원격진료 사무소를 설치했고, 진안에서 생산한 한방 다이어트 한약과 화장품이 수출되며 현지에서 진안 치유 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몽골 방문단은 진안홍삼, 한방의료 프로그램, 치유형 웰니스 콘텐츠 등 지역 특화 자원을 둘러보고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16일에는 진안군청에서 전춘성 군수와 척트 데네더르지 시장이 만나 공식 간담회를 열고, 계절근로자 교류 확대, 농업기술 협력, 의료·관광 분야 실질 협업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진안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몽골 주요 인사 대상 치유관광 유치 기반 구축, 웰니스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국제 협력 채널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치유·웰니스 관광은 진안이 가진 핵심 자산”이라며 “몽골과 전략적 연계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진안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몽골 방문단은 진안군 외에도 전북자원봉사센터, 대자인병원, 효사랑병원, 전주비전대학교, 전북문화관광재단, 남원시 등을 차례로 방문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