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읍면동민의 날 행사로 지역 화합 다져

송월동·다도면·문평면·공산면서 잇따라 열린 지역축제 주민 공연·표창 수여·장학금 전달 등으로 공동체 정 체감

2025-04-17     오주진 기자
송월동민의 날, 다도면민의 날, 문평면민의 날, 공산면민의 날 / 사진 = 나주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봄기운 가득한 맑고 따뜻한 날씨 속에 나주시 곳곳에서 이웃과 함께 어울리는 화합 잔치가 열렸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2일 송월동, 다도면, 문평면을 시작으로 16일 공산면까지 총 4개 지역에서 ‘읍면동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읍면동민의 날은 한 해 동안 주민 모두 건강과 안녕,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는 지역 화합 행사로, 매년 각 읍면동에서 특색 있게 마련된다.

올해 행사에도 고향을 찾은 향우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연과 노래자랑, 먹거리를 나누며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을 풀고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송월동은 LG화학나주공장 운동장, 다도면은 나주호 수변공원, 문평면은 문평초 체육관, 공산면은 공산중학교 운동장에서 각각 행사가 진행됐다.

식전에는 시립합창단과 마을 풍물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으며, 1부 기념식에서는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이웃을 위해 헌신한 주민들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다도면 행사에서는 불회사와 나주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주제로 한 ‘다도가’ 판소리 공연이 펼쳐졌고, 공산면에서는 지역 농협과 발전협의회, 재경공산향우회 등이 마련한 장학금과 공산초총동문회의 입학축하금이 학생들에게 전달돼 큰 감동을 안겼다.

문평면에서는 문평중 학생들 드론 축구 시연과 면민들 통기타, 색소폰 공연 등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행사마다 직접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윤 시장은 “읍면동민의 날은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잔치”라며 “화합과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에 힘을 모으고, 주민 불편 해소와 행복한 나주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