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제1기 지속가능발전대학 출범, 지역 미래 위한 첫걸음
10주간의 교육과 프로젝트로 지속가능발전 활동가 양성 UN SDGs 기반 5대 핵심 주제로 체계적 교육 진행 전문가 강연과 팀별 실습으로 실질적 정책 제안 도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해남군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제1기 지속가능발전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교육 과정은 지속가능발전 교육을 통해 지역 활동가를 육성하고, 수료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UN이 제시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바탕으로 ‘사람(People)’, ‘지구(Planet)’, ‘번영(Prosperity)’, ‘평화(Peace)’, ‘파트너십(Partnership)’ 등 5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10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전문가 강연과 토론, 실습을 겸한 팀별 프로젝트가 병행된다.
교육 과정은 6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지역 문제를 직접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최종적으로는 성과 발표회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강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이재승 전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의장이 참석해 개강을 축하하고 수강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첫 강의는 광주대학교 김병완 교수가 ‘지속가능발전과 SDGs 이해’를 주제로 진행했다.
앞으로 환경 분야 조승희 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회 분야 박주희 가족여성재단 연구위원과 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 경제 분야 황미용 봄봄인문융합창의연구소 대표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강연을 펼칠 예정으로, 군민들의 폭넓은 학습과 실천이 기대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배움에 적극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과 토론을 통해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가능발전이 해남군민 일상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