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순천 연등회 개최 예정...빛으로 마음 전해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부터 전통 문화 체험까지 다채로운 행사 봉축 법요식과 제등행렬, 낙화놀이로 세상에 평화와 희망 기원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천년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
2025-04-17 오주진 기자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순천 연등회가 ‘세상에 평안함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주제로 오는 19일 조례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순천불교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등회는 오후 1시부터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 보물찾기, 전통등 콘테스트, 풍선아트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더불어 연꽃 만들기, 동자승 컬러링, 전통 문양을 활용한 굿즈 제작 등 연등회의 의미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본 행사는 오후 7시부터 봉축 법요식과 제등행렬, 그리고 문화공연으로 진행되며, 저녁에는 낙화놀이가 펼쳐져 어둠을 밝히며 세상에 희망과 마음의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순천불교연합회로 연락하거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천 연등회는 지역사회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등회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과거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변화와 창조를 포용하는 화합의 정신을 담고 있다. 이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낙화놀이는 정월대보름이나 부처님오신날 밤에 숯불이 떨어지는 모습을 즐기며 행하는 전통 의식으로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