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무장애도시 상표 ‘베프로’ 등록…포용 관광도시 비전 강화

무장애관광 브랜드 지자체 차원 상표 등록 첫 사례 모두가 누리는 살기좋은 도시 구현 신념·철학 상징

2025-04-17     오주진 기자
베프로 로고 / 사진 = 여수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전국 최초로 무장애도시 브랜드 로고 ‘베프로’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하며 포용 관광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시는 지난 14일 ‘베프로’ 상표를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무장애 관광 관련 브랜드를 상표로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여수시의회 무장애도시연구회 연구 용역 제안을 수용해 추진됐다.

‘베프로’는 ‘무장애길(Barrier Free Road)’ 영문 약어를 따온 동시에,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라는 의미를 우리말로 담아낸 상징적 표현이다.

발음은 ‘베풀어’와 유사해, 누구나 ‘받아 누리는 도시’를 지향하는 무장애도시 철학을 함축하고 있다.

시는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가 곧 관광하기 좋은 도시’라는 신념 아래, ‘베프로’가 여수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철학으로 자리잡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베프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진정한 무장애도시 실현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홍보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