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전통·세대 화합하는 군민의 날과 구곡순담 100세 잔치 성료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창군은 18일 개최한 ‘제63회 순창군민의 날’과 ‘제14회 구곡순담 100세 잔치’가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 열띤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순창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세대 간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순창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규모 축제로 펼쳐졌다.

오전 10시,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100세 잔치’는 장수 어르신들 삶을 기리는 창작마당극과 전통 퍼레이드, 한복 체험, 꽃잔디 나들이 등으로 따스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순창을 포함해 구례, 곡성, 담양이 함께한 이 행사는 장수벨트 4개 시군 간 연대와 건강한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사자탈춤과 각 지역별 마당극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순창 문화 깊이를 실감하게 했다.

이어 오후 12시부터는 순창읍 중앙도로 일대가 하나의 대형 축제장으로 탈바꿈했다.

민속놀이 경연대회, 축등 행렬, 군민화합 기원제, 옥천줄다리기, 고싸움, 군민화합 음악회, 불꽃놀이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청소년 어울림마당, 전통놀이 체험장, 지역 사회단체가 운영한 먹거리 부스도 남녀노소를 아우르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주민 화합의 공간을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군민은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한 100세 잔치는 감동적이었고, 저녁 음악회와 불꽃놀이까지 완벽했다”며 “군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군민의 날과 100세 잔치를 통해 순창이 지닌 전통과 공동체의 따뜻한 가치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순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군과 유관기관, 지역사회단체, 그리고 수많은 군민 협조 속에 안전하고 질서 있게 마무리됐다.